Practice more and More

[ 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, 나는 새삼 '좋은 사람'에 대해 생각한다. 그리고 정말 누구의 마음에 '좋은 사람'으로 남는게 얼마나 힘들고, 소중한지 깨닫기 시작한다. 누군가 단 한사람이라도 따뜻한 마음, 아끼는 마음으로 날 '좋은 사람'으로
기억해 준다면 수천 수만명 사람들이 다 아는 '유명한' 사람이 되는 일보다 훨씬 의미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. ]

-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,샘터사, 장영희, 2009, p211

 아르바이트를 갔다가 우연히 위의 글을 보게 되어서 글쓴이를 찾았는데, 그게 바로 장영희 교수님이었다. 그 때 한창 좋은 사람에 대해서 책을 읽고 나는 어떤 사람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딱 내 눈에 들어왔다. 도서관에서 빌리려고 몇번이나 갔었는데 대출중 or 어딘가에서 누군가가 보고 있어서 한참 뒤에나 볼 수 있었다. 그래도 책을 찾았을 때 그 기분이 너무 좋았다.
 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읽으면서 왠지 처음 읽는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했는데, 역시 처음 보는 글은 아닌었다.  교수님은 샘터라는 책에 기고를 하고 계셨는데, 그 책은 바로 군대에서 많이 애용하는 책이었다. (어디에나 비치 되어 있어서 손쉽게 볼 수 있는 책.) 책을 읽으면서 나는 참 솔직하지 못하게 산다는 느낌이 들었다. 힘들땐 힘들다 좋을땐 좋다. 이런 내 감정을 표현 하지 않는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. 글을 쓰는게 쉬워 보였는데 막상 일기를 쓰려고 해도 몇줄 쓰다보면 '어? 뭘쓰지?' 이러다가 그냥 몇줄 끄적이다가 끝내곤 한다.
 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. 내가 평소 고민하던 것들이나 나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쭉쭉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. 특히 좋은 사람에 대해서 적힌 글의 경우에는 너무 와닿았다. 난 이때까지 '좋은 사람'이 되고 싶다고 그러면서 사실은 '유명한 사람'이 되기를 바랬던 것 같다.
 앞으로는 겉으로면 보인는 사람이 되기 보다는 내실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연습을 해야겠다.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나는 '좋은 사람'으로 남기 위해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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